4월 4일 이사 예정으로, 이사갈 집을 수리 중이라, 장모님 댁에서 일곱 식구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통학거리도 조금 늘어나서, 평소보다 공부량이 조금 줄어든 상태고, 함께 공부하기도 만만치 않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놀 수는 없어서, 저녁 먹기 전에 잠깐 첫째와 함께 공부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보니, 함께 공부했던 내용은 알차게 복습을 해 놔서, 따로 복습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어제는 3단원 가장 큰 곱 만들기를 함께 공부했어요.
세자리 끼리의 차를 가장 크게 하는 문제는 아이가 쉽게 접근했으나, 차이를 가장 작게 하는 문제는 경우가 여러가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며 함께 풀어보느라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경우의 수에 따라 각각 계산해 보는 것으로 연습을 통해서 이해를 도왔습니다.
최상위에서 나왔던 내용이긴 한데, (두자리)X(한자리), (세자리)X(한자리)는 (한자리)에 가장 큰 수를 배치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로 쉽게 접근하였고,
(두자리)X(두자리)에서 큰 수를 각각 십의 자리에 배치 한 후, 그 다음 큰 숫자가 가장 큰 숫자와 곱해 질 수 있도록 배치해야 한다는 것을 여러가지 예를 통해서 설명해 주었어요.
"그냥 순서대로 U자로 배치하면 돼" 라고도 알려주었습니다만, 왜 가장 큰 숫자가 세번째 숫자와 곱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초등학교 5학년 관점에서 설명하느라 예를 많이 들어서 공부해야 했습니다.
발전문제는 아이 혼자서 풀어볼 수 있게 했어요. 유제 1번과 같이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3단원 째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집 구성은 무척 마음에 듭니다.
함께 고민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어요.
교과 과정과는 별개로 차분히 풀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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