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랑골프

노모자키 골프클럽 (일본 나가사키)

by 고수가 되고 싶은 초보 2021. 3. 9.
반응형

머리 올린날의 기억

 

일본에 있는 노모자키 골프클럽을 2016년 6월 2일~6월 6일 간, 4박 5일의 일정 다녀왔었습니다.

 

이 때, 장인어른 찬스로 인생 첫 골프를 무려 필드에서 시작하게 되었었죠.

 

와이프는 구력 10년(열심히 배우고 이런 스텟은 아니었습니다만), 일정이 정해지고 그래도 몇번은 쳐보고 가야 하지 않냐고 질문하는 저에게, "원래 골프는 필드에서 배우는거야, 가만히 있는 공 치는건데 뭐~" 라고 거.짓.말.을 너무나 태연하게 했었더랬죠.

 

저는 또 순진하게 저 말을 그대로 믿고!! 골프채는 장인어른이 선물로 주신 채에, 공 한가득(공이 많은 걸 봤으면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장모님께서 사주신 골프복을 챙겨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숙소가 되어 줄 골프텔
반대편에서 바라본 모습
골프텔 내부. 2개호가 안쪽에서 연결되어 있는 구조.
골프텔 테라스 뷰
욕실

 

먼저 숙소에 짐을 풀고~~~~~~ 클럽하우스 및 코스 구경을 하고,

연습 그린에서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아봤습니다. 

 

지금 보니 어깨에 힘이 뽝 들어간게...OTL

 

어깨에 힘이 뽝~!!!

오후 늦은 시간이라 사람이 없어서, 꼬마들도 함께 연습하고

막내는 공놀이를....

 

홀에 들어간 공을 가지고 노는 꼬꼬마(셋째)
장인어른과 퍼팅 중인 꼬마들(첫째와 둘째)
첫째는 제법 자세가 나오더라는...

 

다음날 드디어 인생 첫 골프를 경험하게 됩니다.

 

코스 레이아웃, 홈페이지 캡쳐

 

우선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식사를 든든하게 먹고~

(회원에게 조식은 제공되고, 중식/석식은 별도로 계산해서 먹던가 골프텔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 생선 종류만 조금씩 차이남.

 

코스 뷰
코스 뷰

 

5년 차에 들어선 지금 보니, 코스가 너무 아름답네요. 저 땐 코스를 전혀 즐기지 못했더랬죠.

 

 

인생 첫 티샷

백스윙을 보니, 팔을 들고 몸을 오른쪽으로 이동했네요. 핫하....

 

체중도 오른발에 두고 스윙하는 모습. 공을 맞춘게 용하달까요.

2일간 온몸에 힘을 주고 18홀 씩 돌고 난 뒤, 3일째는 몸살(근육통)이 나서 하루 푹~~~~ 뻗어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마눌님께서는. 티샷을 뻥뻥 날리시면서~

"아빠~ 나는 잘치지?" 라면서, 약을 살살 올리는데....

 

참고로 장인어른은 싱글 플래이어 십니다. 골프를 워낙 좋아하시기도 하고, 저희랑 함께 공치는 것을 즐기셔서, 매년 원정골프를 데려가 주고 계시죠.(감사합니다~~~!!)

 

4일째. 그래도 힘이 조금 빠진 모습.

 

인생 첫 골프를 필드에서 경험한 후, 돌아와서 골프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게 됩니다.

 

상수동에 살 때였는데요, 집 근처 마포아트센터 문화체육수업 중 

골프반(새벽 6시~7시, 월,수,금)을 등록해서 3년간 열심히 다니게 됩니다.

 

마포아트센터 코스가 워낙 저렴한데다가, 다둥이 카드로 30%할인 혜택까지 받아서, 주 3회 수업이 대략 5만원 내외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센터 수업이다 보니, 5명~10명씩 수강하고, 매달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어서, 배우는 것은 늘 기초였습니다. 저는 아침운동 한다고 생각하면서 별 생각 없이 쭈욱 다녔었는데, 자세나 몸의 유연성을 키우는데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5개월간 골프반 수업을 듣고나서 11월에 다시 노모자키에 원정을 가게 되는데....

 

 

 

728x90
반응형

'명랑골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소 야마나미 CC  (1) 2021.03.17
아티타야 CC - 2018년의 기록  (0) 2021.03.16
태국 아티타야 CC & 리조트  (0) 2021.03.12
노모자키 골프클럽 - 2016년 2차 원정  (0) 2021.03.10
발리오스 CC, 2021년 첫 라운딩  (0) 2021.03.0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