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사례]초등 3학년 과학 교재

 

처음 공부준비를 시작하면서, 온라인상에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교재를 선택했습니다.

그 중에 실패 사례를 공유합니다.

 

안쌤의 최상위 줄기과학

교재를 선택할 때는 장미빛 꿈이 부풀어 있었습니다. 아이가 함께 실험하는 것을 즐기기도 했고, 과학 쪽에 상위개념을 말로 설명해 줄때에 눈을 반짝이면서 집중했었거든요.(완벽히 이해하도록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는 과학에 관심이 많으니, 분명히 심화학습 교재가 필요할거야"라고 생각하고, 최상위 줄기과학도 함께 구매했습니다.

 

홈스쿨에서 항상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리하지 않는 것이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교재를 찾아보고, 사례를 찾아보면서 조금씩 욕심이 생겼던 걸까요? 한참 책을 주문하고 공부 계획을 세우고 실제로 수업을 진행해보니, 양이 너무 많은 것이었습니다. ㅠㅜ

 

수학만 해도 벌써

1. 디딤돌 기본+응용

2. 만점왕

3. 최상위

4. 플라도(공간감각)

5. 기탄수학(연산)

의 5가지인데다가, 엄마와 함께 공부 중인 국어, 영어 교재도 있었죠.

 

여기에 과학을 오투와 함께 최상위 줄기과학까지 하려고 했으니, 양이 많은 것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래.서.

3학년 1학기 시작 때, 계획했던 것을 과감하게 포기(?) 했습니다. 심화학습 문제집은 따로 숙제로 내주지 않고, 혹시 관심있는 단원 있으면 한번 씩 보라고 했죠. 그 결과... 자석쪽만 혼자서 풀어봤더군요. 첫째는 확실히 생물이나 화학보다는 물리쪽이 조금 더 재미있었나 봅니다.

 

최근에는 양을 조금 더 줄일까 심각하게 고민 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거의(현재는 주 1회) 다니지 않아서, 숙제양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는데, 내년에 다시 학교를 나가게 되면 빠듯할 것 같거든요. 현재 저희 가족은 평균적으로 10시 취짐~7시 기상을 유지하고 있어요. 학교 다녀와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은 2시간 이내로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나머지 시간엔 동생들과 놀기도 하고, 책도 읽고, 하고 싶은 놀이도 하면서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8년이상 공부를 쭈욱 해 나가야 하는데, 벌써 무리하게 시키고 싶지는 않은 마음입니다. 

 

오늘의 생각

1. 홈스쿨을 준비할 때, 과목 별로 검색하고 준비하기가 쉽다.

2. 각 과목 별로 정보를 찾아보다 보면, 꼭 해야할 것 같은 교재가 너무 많다.

3. 전체적인 공부량을 생각해서 교재를 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