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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해와 용액 -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과학(4단원)

by 고수가 되고 싶은 초보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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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과학 4단원 - 용해와 용액

화학의 기본이 되는 용해와 용액,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단원이라 아이 혼자서 풀고 중요한 부분만 설명해주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단원 전체를 설명해주고 문제 푸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4단원. 용해와 용액

 

1. 여러가지 물질을 물에 넣을 때의 변화

각 용어의 정의에 대해서는 일전에 아이가 "내일은 실험왕" 만화책을 보고 질문했던 적이 있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정의를 외울 수 있도록 유도한 바 있습니다. 정확하게 잘 외우고 있더라구요.

용해 : 어떤 물질이 다른 물질에 녹아 골고루 섞이는 현상
용액 : 녹는 물질이 녹이는 물질에 골고루 섞여 있는 물질
용질 : 녹는 물질
용매 : 녹이는 물질

설탕과 물을 섞을 설탕물로 설명을 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설탕은 용질, 물은 용매, 설탕물은 용액, 설탕이 물이 녹는 과정이 용해라구요.

물에 녹는 물질과 녹지 않는 물질은 설탕과 미숫가루로 설명해 주었던 것 같은 기억이... 교재에는 멸치가루가 물에 녹지 않는 물질의 예로 나오는군요.

교재 우측 예에서 분말주스(용액)과 생과일주스(용액아님)은 아이가 헷갈릴 수도 있을 것 같아 자세히 읽어보도록 했습니다.

 

2. 물에 용해된 설탕의 변화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학교 과학시간에 실험을 직접 해보고 보다 직관적으로 기억하게 될 내용인데요, 각설탕을 물에 넣고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관찰하는 실험과, 용해 전 후의 무게 변화 관찰 실험에 대한 내용입니다.

설탕이 물에 용해되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알갱이로 물에 골고루 섞여 그대로 존재한다고 알려 주었습니다. 용해 전후의 무게는 같다가 핵심이겠네요.

3. 용질마다 물에 용해되는 양 비교

설탕, 소금, 베이킹소다를 같은 동일 온도, 동일 부피의 물에 한숟가락씩 계속 넣었을 때, 관찰하는 실험입니다.
용질마다 용해되는 양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실험이지요.

숟가락으로 넣으면 들어가는 양이 다를 수 있다고 아이가 지적을 했습니다. 관련하여 같이 그림을 그리면서 이야기 하면서, 가능하면 비슷하게 양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서 같은 모양의 작은 상자에 담는 방법, 무게를 재서 넣은 방법 등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토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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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물의 온도에 따라 용질이 용해되는 양의 변화

온도에 따른 용질이 용해되는 양을 비교하기 위한 실험이네요. 과학자적 접근으로 "니가 가설을 세웠을 때, 그 가설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같게 해야할 조건과 다르게 해야할 조건을 이야기 해 볼래?"라고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가설은 코코아를 타 먹었던 경험에 비추어 온도가 따뜻할수록 코코아가 더 잘(많이) 녹을 것이다. 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조건을 정확하게 이야기 하더군요. :)

물의 온도에 따라 백반이 용해되는 양 비교하기
1. 다르게 해야 할 조건 : 물의 온도
2. 같게 해야 할 조건 : 물의 양, 백반의 양

일반적으로 다른 조건이 동일할 때, 온도가 높을수록 용질이 더 많이 용해됩니다.
마지막으로, 용액의 온도를 낮출 때의 변화 실험에 대해서 함께 살펴봤어요.

5. 용액의 진하기 비교

마지막 단원은 농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용매의 양이 같을 때, 용질을 많이 넣을수록 더 진한 용액이 되는 것에 대한 이야기지요.

겉보기 성질을 통해 용액의 진하기를 비교할 수 있는 방법(황설탕 실험)은 다음과 같아요.
1. 색깔비교 : 진한 용액의 색깔이 더 진함
2. 무게비교 : 진한 용액이 더 무거움
3. 맛비교 : 진한 용액이 더 단맛이 남
4. 비커에 담긴 용액의 높이 비교 : 진한 용액의 높이가 더 높음

4번에 대해서는 왜 더 높을까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같은 양의 물에 설탕을 더 많이 넣어서 그렇죠"라고 정답을 말해주는 장한 딸~!! ㅎㅎ

물체가 뜨는 정도로 용액의 진하기를 비교하는 방법
각설탕 1개를 녹인 용액과 각설탕 10개를 녹인 용액에 방울토마토를 담궈서 뜨는 높이를 비교하는 실험입니다.
"수영장이랑 바다에서 수영할 때, 어디서 더 잘 떠?"라고 질문을 해 보았는데(제가 초등학교 때는 이렇게 배웠던 기억이), 첫째가 말하길 "바다에서는 튜브만 타고 놀아서 잘 모르겠어요"랍니다. OTL

농도가 진해짐에 따라 부력이 커진다를 설명하고 싶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의 눈높이에서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알갱이가 무수히 많아져서 그 아이들이 방울토마토의 몸을 위로 받쳐줘서(?) 그렇다라고 해 주었는데, 조금 더 찾아보고 쉽게 설명해 줄 예정입니다.(찾을 수 있겠죠?). "농도가 진해질수록 비중이 커진다"로는 해결이 될 것 같지 않아요. ㅠㅜ

한동안 필즈수학과 사회과목에 집중하다가 오랜만에 한 과학수업이었습니다. 과학시간을 가장 즐기는 딸을 보니, 저를 닮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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