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둘째의 수학교재
1. 기본교재 : EBS 만점왕
교과 수업을 위해 예습 때 사용하고 있는 기본교재로 교과 기초 내용을 한번 정리하는 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고력 수학 문제집 위주로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요, 1학기 과정을 혼자서 다 풀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겠는 문제는 공부시간에 질문하면 함께 풀어보았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터득하는 데에는 안성맞춤인 문제집입니다.
2. 복습교재 : 디딤돌 기본+응용
수업을 듣고 난 뒤, 아이 혼자서 매일 2장씩 풀도록 숙제를 내어주고, 틀린 문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제대로 듣고, 기본교재를 착실히 푼 경우에는 실수가 아니면 잘 안틀리는 것 같습니다.
반복학습을 통해 교과과정을 확실하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연산연습 -1 : 기탄수학
언니와 같이 연산문제 연습은 유아때부터 기탄수학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탄수학은 엄마가 숙제를 내어주고(하루 3장), 채점도 엄마가 진행하고 있어요. 기탄수학교재 진도가 학교 수업보다 조금씩 빨라서, 아이가 보다 쉽게 교과수업에 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연산은 역시 반복학습이 중요한데, 잘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4. 연산연습 -2 : 쎈수학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하게 되었을 때, 학교에서 나누어주어서 처음 접해본 문제집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연산문제 많이 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학교생활 FM인 둘째는 매일매일 숙제라며 열심히 했고, 열심히 하다보니 연산문제를 많이 풀었을 때의 강력함을 스스로 느낀 것 같아요. 2학년 겨울방학 때 함께 교재를 정하면서 쎈수학을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연산연습 문제집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5. 공간지각 : 플라토
첫째를 따라서, 플라토를 활용하여 공간감각을 익히게 해 주고 있습니다. 하루 한장씩 풀고 있으며, 대략 5분에서 10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
6. 사고력수학 : 1031 입문
언니가 필즈수학을 함께 공부하면서, 가끔 어려운 문제 스스로 풀었다고 엄마, 아빠에게 자랑하는 것을 보면서, 자기도 사고력 수학 문제집을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1031로 시작을 했습니다.
초반엔 하루에 한단원 나가는 것도 버거워 하고, 아빠가 문제를 풀어주 길 바라더니, 한 3~4회 수업 부터는 자기가 스스로 풀어보고 싶다고 하면서 문제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문제 구성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내용이 많아서 마치 수수께끼를 푸는 느낌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능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그 드라마틱한 발전속도가 경이로울 따름입니다.
첫째 때는 교과 공부에 집중하여, 심화학습은 무조건 후행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최근에는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괜히 아빠가 아이들의 학습욕구를 억제한 것이 아닐까 하구요. 특이하게도 학교 수업 보다도 사고력 수학 문제를 풀 때, 집중력이 완연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어려서 그날 그날의 컨디션(친구랑 신나게 놀고온 날, 체육시간에 많이 뛰어다닌 날)에 따라 집중력이 왔다갔다 합니다만, 그래도 1031을 펼칠 때는 확연하게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재미있어요. :)
주변에 친구들이 영재원에 가고 경시대회 시험을 본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본인도 경시를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선행을 많이 하지 않아 좌절감을 맛볼까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6월 경시에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경시 핑계로 1031이나 신나게 풀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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